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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공기를 보니 이제 정말 겨울이 코앞까지 온 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몸도 움츠러들지만, 사실 우리 대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 마음을 더 춥게 만드는 건 바로 '주거비' 걱정이 아닐까 싶어요.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자녀 두신 분들, 혹은 당사자 학생 여러분. 월세 50만 원, 60만 원... 관리비까지 하면 정말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어마어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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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학생 주목! 월세 걱정 덜어주는 희망하우징, 지금이 기회입니다 (2025-2차 잔여세대) |
그런데 마침 어제(11월 27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정말 반가운 공고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2025년 2차 희망하우징(공공기숙사)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 소식인데요.
이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기회라, 제가 오늘 아주 꼼꼼하게 알아봤습니다.
희망하우징, 그게 도대체 뭔데요?
"기숙사면 학교 안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희망하우징은 SH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 등을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게 기숙사 형태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입니다. 학교 기숙사는 들어가기 하늘의 별 따기인데, 이건 서울시 소재 대학생이라면 노려볼 만한 또 하나의 동아줄인 셈이죠.
근데 이번 공고가 왜 중요하냐면요, 바로 '잔여세대' 모집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입주를 포기했거나 남은 빈방이 나왔다는 뜻인데, 이게 경쟁률 눈치 싸움만 잘하면 의외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틈새시장이거든요.
겨우 18호?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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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대상 |
이번 모집 규모
18호
"틈새시장을 노려라!"
공고문을 자세히 보니 공급 호수가 총 18호입니다. "에이, 18명 뽑는데 내가 되겠어?" 하고 창 닫으려는 분들 계시죠? 잠깐만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사람들은 보통 수백 명씩 뽑는 정기 모집에는 우르르 몰리지만, 이런 소규모 잔여세대 모집은 정보가 없어서, 혹은 귀찮아서 놓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남들이 무심코 지나칠 때 신청서 한 장 넣는 그 부지런함이, 한 달 월세 수십만 원을 아끼는 비결이 되는 거죠.
그럼 저는 자격이 될까요? (제일 중요!)
자,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입니다. 내가 신청 자격이 되는지 헷갈리시죠? 딱 정리해 드릴게요. 가장 기본은 공고일 현재(2025년 11월 27일) 기준으로 서울특별시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어야 합니다. (휴학생 여부는 공고문 상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보통 재학생 기준이 엄격합니다.)
✅ 필수 체크리스트
- v 미혼일 것: 현재 혼인 상태가 아니어야 해요.
- v 무주택자일 것: 본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 v 소득/자산 기준 충족: 부모님 포함 소득/자산 심사 (공고문 별도 파일 확인 필수!)
"어? 저는 부모님 집에 사는데 그럼 안 되나요?" 이런 의문이 드실 텐데요, 여기서 말하는 무주택은 '신청자 본인' 기준입니다. 다만, 희망하우징은 공공임대 성격이 강해서 소득, 총자산, 자동차 가액 기준을 봅니다.
보통 부모님의 소득과 자산도 함께 심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 관련 부모 범위 기준' 파일을 꼭 열어보셔야 해요. "난 소득 없으니까 되겠지?" 하고 무턱대고 신청했다가 부모님 자산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 제가 꽤 많이 봤습니다.
언제 신청하나요? 달력에 표시하세요!
자격이 얼추 된다 싶으면, 이제 스피드 싸움이 아니라 '타이밍' 싸움입니다. 접수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요.
| 구분 | 일정 | 비고 |
|---|---|---|
| 인터넷 접수 | 2025. 12. 8.(월) ~ 12. 10.(수) | 딱 3일간! |
| 서류심사 대상자 | 2025. 12. 15.(월) 15:00 이후 | 두근두근 1차 합격 |
| 서류 제출 기간 | 2025. 12. 17.(수) ~ 12. 19.(금) | 우편 접수 필수 확인 |
| 최종 당첨자 발표 | 2026. 2. 26.(목) 15:00 이후 | 새 학기 시작 직전! |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 접수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입니다. 월, 화, 수 딱 3일이에요. 이거 깜빡하고 목요일에 들어가서 "어? 접수 버튼이 없네?" 하시는 분들 분명히 나옵니다. 미리 알람 맞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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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그리고 하나 더 눈여겨볼 점! 최종 당첨자 발표가 2026년 2월 26일입니다. 이 날짜가 참 절묘하죠? 3월 개강 바로 직전이에요. 즉, 이 집에 당첨되면 2026년 1학기부터 바로 입주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 학기 방 구하러 다니느라 발 동동 구를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서류 제출,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만약 1차 서류심사 대상자에 선정되셨다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류를 내야 하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 공고문에 빨간 글씨로 되어 있을 법한 내용이 있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등기우편으로 보내거나 확실한 방법으로 제출하라는 뜻입니다. 일반우편은 분실 위험도 있고 도착 확인이 안 되니까요. 기껏 당첨됐는데 우표값 몇 푼 아끼려다 기회를 날리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무조건 등기로 보내세요.
마무리하며: 공고문 정독이 돈 버는 겁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풀어드렸지만, 가장 정확한 건 SH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PDF 공고문 원문을 읽어보는 겁니다. 특히 '어느 지역(구)'에 있는 집인지, '방 크기'는 어떤지는 첨부된 엑셀 파일이나 상세 내역에 나와 있을 거예요. 학교랑 너무 멀면 아무리 싸도 다니기 힘들잖아요?
이번 모집이 총 18호라서 큰 기대 없이 넣었다가 덜컥 당첨되는 행운이 여러분께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서류는 꼼꼼하게 챙겨서 도전해 보세요.
주거비 아낀 돈으로 맛있는 밥 한 끼 더 챙겨 먹고, 공부하는 데 더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20대의 가장 큰 재테크 아닐까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바로 전화해 보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여러분의 당첨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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