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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독감 예방이라는 말이 맞을까 연구가 말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홍삼이 독감 예방이라는 말이 맞을까 연구가 말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홍삼이 인플루엔자 A형 감염에서 ‘ZBP1’이라는 면역 단백질 경로를 강화해 감염 세포 제거를 돕고,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을 낮추는 흐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홍삼이 독감 예방이라는 말이 맞을까 연구가 말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홍삼이 독감 예방이라는 말이 맞을까 연구가 말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면역에 좋다”는 말은 흔하지만, 홍삼이 A형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어떤 원리로’ 억제하는지까지 실험으로 짚어낸 연구가 나왔다는 소식은 꽤 의외더라고요. 전통 식품의 이미지가 강한 홍삼이, 현대 면역학의 단백질 이름(ZBP1)과 함께 뉴스에 등장했으니 말이지 뭐예요.


1. 핵심 내용 먼저 정리해보면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홍삼이 인플루엔자 A형 감염에서 ‘ZBP1’이라는 면역 단백질 경로를 강화해 감염 세포 제거를 돕고,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을 낮추는 흐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세포 실험과 동물(마우스) 모델에서 ZBP1이 있을 때만 효과가 나타나는지까지 비교해 확인한 게 포인트로 보입니다.

또한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에 게재된 논문으로 공개돼 있어(2025년 1월 온라인 공개로 표시), 연구 내용 자체는 학술적으로 검증 절차를 거친 편이죠.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2. ZBP1이 뭐길래 홍삼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을까요

바이러스와 싸우는 방식이 꼭 “더 강하게”만은 아니더라고요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맞서는 전략 중 하나는, 감염된 세포를 그대로 두지 않고 프로그램된 세포사멸(정해진 방식의 ‘퇴장’)로 정리하는 겁니다. 논문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에서 ZBP1이 이런 방어 반응의 센서/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선행 흐름 위에, 홍삼이 그 축을 어떻게 건드리는지 실험으로 보여주는 구성이에요.

“홍삼 처리”를 했더니 무엇이 달라졌나

논문에서는 골수유래 대식세포(BMDM) 같은 면역세포를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홍삼 추출물 처리가 감염 세포사멸을 늘리고 바이러스 단백질(NP 등) 발현을 줄이는 경향을 보고합니다. 흥미로운 건 ZBP1이 결핍된 세포에서는 이런 변화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는 점이죠. 즉 “홍삼 → ZBP1 경로 → 감염세포 제거/바이러스 단백질 감소”라는 연결고리를 실험 설계로 확인한 셈이네요.

동물실험은 ‘가능성’을 보여주되, 해석은 차분히

보도에서는 홍삼을 먹인 군에서 생존율이 더 높았다는 식으로 소개되지만, 논문 본문을 보면 표본이 작고(p 값이 크게 나오기도 해) ‘확정적 결론’이라기보다 ‘유의미한 방향성’에 가깝게 읽힐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이런 대목이 오히려 과학뉴스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느꼈어요. “효과가 있다/없다” 이분법보다, 어떤 조건에서 어떤 경로가 움직였는지를 보는 게 진짜 내용이니까요.


3. 그럼 “홍삼이 독감을 막는다”로 받아들여도 될까 싶네요

여기서부터는 해석과 비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면역력’이라는 단어가 너무 만능 열쇠처럼 쓰이는 관성이 떠올랐습니다.

  • 1. 이번 연구가 말하는 건 ‘사람에게 독감 예방이 된다’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A 감염 모델에서 홍삼이 특정 면역 경로(ZBP1 축)를 건드려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과 감염세포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수준에 가깝습니다.
  • 2. 제품을 먹는 현실 세계는 더 복잡하죠. 홍삼 성분 조성, 섭취량, 개인의 기저질환, 동시 복용 약물, 감염 시점이 다 달라요. 실험실의 ‘정제된 조건’과 일상 사이에는 늘 간극이 있습니다.
  • 3. 그래서 저는 “홍삼이 독감을 막는다” 같은 문장보다, “홍삼의 항바이러스 가능성을 특정 분자 경로로 설명할 실마리가 더 분명해졌다” 정도가 더 정직한 요약이라고 봐요.

4. 독감 유행은 ‘현재진행형’이라 더 냉정해야 합니다

연구가 흥미로운 건 맞지만, 독감 대응의 우선순위는 결국 검증된 공중보건 수단이겠죠.

질병관리청 자료로 소개된 내용(보도자료/주간 감시 기반)에서는 2025년 48주차(11.23~11.29)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69.4명 수준으로 제시되고, 7–12세에서 175.9명/1,000명당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즉 이번 시즌은 특히 소아·청소년이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 눈에 띄어요.

이럴 때 “뭘 먹으면 버틸까”보다 먼저 챙겨야 할 건, 국제적으로도 반복 확인된 원칙입니다.

  • WHO는 계절 인플루엔자에서 임신부, 영유아(특정 연령대), 고령층, 만성질환자, 보건의료 종사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보고 예방접종을 강조합니다.
  • CDC 역시 매년 독감 백신이 위험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고 정리하고 있죠.
  • 이미 증상이 시작됐다면(특히 고위험군·중증 위험이 있으면), 항바이러스제는 가능하면 48시간 이내에 시작할 때 이득이 크다는 임상 가이던스가 널리 공유돼 있습니다. 

5. 홍삼은 어디에 두면 현실적일까요

저는 홍삼을 “백신 대신” 같은 자리로 올려두는 순간부터 위험해진다고 봅니다. 다만, 기전 연구가 쌓이고 있다는 사실은 ‘홍삼을 완전한 민간요법 취급’만 하기에도 애매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현실적인 접근은 이런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의약품의 ‘치료’와 다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서도 인삼/홍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 범주로 소개되지만, 이는 특정 질병을 예방·치료한다는 의미와는 결이 달라요. (식품의약품안전처)
  • 체질·상황·약물 복용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CCIH(미국 NIH 산하)는 아시아 인삼(Asian ginseng)이 불면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혈당·혈액응고 등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 ✔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먹을까 말까”보다, 라벨에 적힌 섭취법을 지키고(과용하지 않고), 기저질환이나 복용약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6. 결론적으로 저는 이렇게 봤습니다

이번 소식의 재미는 “홍삼이 좋다”가 아니라, 홍삼이 인플루엔자 A 감염에서 어떤 면역 스위치(ZBP1)를 통해 작동할 수 있는지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기 시작했다는 데 있더라고요.

다만 이 과학적 디테일이 곧바로 “사람에게 독감 예방 확정”으로 번역되면, 그 순간부터 정보가 왜곡되기 쉽습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이런 뉴스가 나올수록, 백신·위생·고위험군 보호 같은 기본값을 더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고 느꼈어요.

여러분은 어떤 쪽에 더 마음이 가나요? 전통 식품의 과학적 근거가 쌓이는 흐름이 반갑기도 한데, 한편으론 그 기대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고민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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