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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339회, ‘20년 후’ 특집에 담긴 인생의 단면들

유 퀴즈 온 더 블럭 339회, ‘20년 후’ 특집에 담긴 인생의 단면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등장이었어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안정환 선수의 등장은 역시나 화제였어요.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39회는 '20년 후' 특집으로 꾸며졌어요. 의대·한의대·약대를 모두 합격하고도 사범대를 택한 새내기 유하진 학생, 20년간 죽음학을 강연한 정현채 교수, 그리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주년 기념 속편으로 돌아온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까지, 각자 다른 인생의 20년을 들려줬는데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결코 가볍지 않아서 마음에 진하게 남더라구요.

의사 안 하고 후회 안 하냐고요? – 유하진 학생의 단단한 선택

이번 회차의 첫 번째 주인공은 서울대 국어교육과 26학번 새내기인 유하진 학생이었어요. 화성의 명문고에서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수시로 의대, 한의대, 약대라는 이른바 '메디컬 3관왕'을 모두 합격시킨 그야말로 입시 최상위권 학생이었는데요. 그런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길 대신 국어 교사가 되겠다며 사범대를 선택했다는 거예요. 주변에서는 "나중에 무조건 후회할 거다"라고 말렸다고 하지만, 본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해요.


어쩌면 우리는 남들이 만든 성공의 공식에 너무 길들여져 있나 싶더라구요. 의사가 곧 성공이라는 등식에 의문을 품고,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간 용기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나중에 교육부 장관까지 꿈꾸고 있다는 당찬 포부를 들으니, 앞으로 어떤 선생님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가르치는 일에 진심인 사람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앞으로 한국 교육 현장에 이런 분이 계속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지도 – 정현채 교수의 죽음학

두 번째 유퀴저는 국내 소화기내과 권위자이자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인 정현채 교수님이셨어요. 무려 20년 동안 '죽음학'을 강연해 오신 분인데, 처음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정 교수님은 세계적인 과학자와 의사들도 인정한 사후세계 이야기,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생 관련 실화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 너머의 가능성을 조명해 주셨어요.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2018년 암 판정을 받고 제주도로 이주하신 후 삶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고백이 인상 깊었어요. "언젠가"가 아닌 "지금"을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이요. 또 죽음학 강연이 어느 순간 '성인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는 일화에서는 웃음과 함께 묘한 여운이 남더라구요. 덕분에 오히려 지금 내가 살아있는 이 순간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묵직하지만 꼭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아직도 못 가요 – 안정환의 뜨거운 축구 인생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안정환 선수의 등장은 역시나 화제였어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그 영광의 순간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또 달랐어요. 안정환 선수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이탈리아에 다시는 가지 못했다고 해요. 게다가 38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고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힘든 시간들도 털어놨는데요.



최고의 자리에서 느꼈을 허무함과 고독함,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야 깨달은 후회들. "당시에는 너무 건방졌다. 선배들도 무시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포츠 영웅도 결국 한 명의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최근 유튜브 수익금 4억 3,600만 원을 전액 기부한 미담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화려한 전성기 뒤에 숨겨진 아픔과 지금의 선한 영향력까지, 한 인간의 성장 서사를 보는 것 같아 뭉클했어요.

할리우드 거장들의 유퀴즈 나들이, 그리고 '악프다2' 비하인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등장이었어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개봉을 앞두고 월드 투어 중인 두 배우가 한국을 찾아 유재석과 만난 건데요. 앤 해서웨이는 유재석을 보자마자 "전날 광고에서 봤다"며 반가워했어요. 특히 유재석이 '대홍동 메밀면' 광고에서 입었던 '땡땡이 의상'을 기억하며 "그 남자 스웨그 있다"라고 말한 장면은 정말 웃음이 나면서도 어딘가 뿌듯하더라구요.



토크 중에는 영화 팬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비하인드도 가득했어요. 앤 해서웨이가 사실은 앤디 역의 9순위 후보였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놀랍고요. 촬영 첫날부터 캐릭터 몰입을 위해 앤 해서웨이와 일부러 거리를 두었던 메릴 스트립의 카리스마 넘치는 일화도 흥미로웠어요. 마흔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느꼈다는 메릴 스트립의 솔직한 고백에서는, 전설적인 배우도 결국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싶어 묘한 위로를 받았어요. 참고로 이번 방송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홍보 일환이기도 해요.

오랜만에 머리 아프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남는 회차였어요. 각자 다른 세상에서 20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니까, 인생이란 게 참 다채롭구나 싶더라구요. 때로는 용기 내어 덜 가본 길을 선택해도 좋고, 때로는 인생의 끝을 생각하며 오늘을 더 뜨겁게 살아도 좋다는 걸 배운 기분이에요. 보고 나면 왠지 소중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싶어지는, 그런 묘한 힘이 있는 편이었네요.

사진은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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