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신혼·신생아 전세임대 입주자 300호 모직 경쟁률 38대 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신혼·신생아(Ⅰ유형) 전세임대 입주자 300호를 모집하고 있네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어요.

요즘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죠. 특히 신혼부부나 갓 아기를 낳은 가정이라면 더더욱 그래요.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사기 걱정에 밤잠도 설치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SH공사 전세임대가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신혼·신생아 전세임대

전세임대주택은 쉽게 말해서 정부가 대신 전세를 얻어주는 제도예요. 입주자가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면, SH공사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어서 저렴하게 재임대해주는 거죠.

신혼·신생아 전세임대는 크게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이번에 모집하는 건 Ⅰ유형이에요.

아, 근데 이게 정말 혜택이 큰 게... 월 임대료가 연 1~2% 이자 수준밖에 안 되거든요. 예를 들어 1억원 지원받으면 월세가 8만원~17만원 정도만 내면 돼요. 요즘 서울 원룸 월세 생각해보세요. 미쳤죠?

최근 SH공사 '미리 내 집' 프로그램 경쟁률이 평균 38.2대 1을 기록했어요. 심지어 일부 단지는 328대 1까지 치솟았고요.

LH 전세형 임대주택도 마찬가지예요. 2021년 데이터를 보면 전국 평균 3.4대 1, 수도권 매입임대형은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거든요.

이 숫자가 뭘 의미하냐면 대박 인기라는 뜻이에요. 그만큼 서울에서 저렴하게 살 곳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좀 냉정하게 생각해볼 점이 있어요. 경쟁률이 높다는 건 당첨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뜻이거든요. 실제로 임대주택 대기자가 무려 7만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어요.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예요.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임대주택 예비자 선정 후 실제 입주까지 최대 13년까지 걸린 사례가 있어요.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지만, 평균적으로도 국민임대 7.4개월, 영구임대 6.9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해요.

서울의 경우 더 심각해요. 국민임대 평균 대기기간이 19.2개월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첨되어도 1년 반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죠.

전문가들이 2025년 서울 아파트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아세요? 공급 절벽이라는 표현을 써요. 신규 공급이 대폭 줄어들면서 매물 희소성이 심화될 거라는 거죠.

실제로 전세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 가격의 70% 이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전세임대주택의 가치는 더욱 커지겠죠. 시중 전세 시세가 오를수록 전세임대의 혜택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복권 맞는 기분이에요.

장점은 분명해요.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고, 전세금 반환 걱정도 없고요. 특히 요즘같이 전세사기가 횡행하는 시기에는 안전성 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경쟁률이 너무 높아요. 당첨되어도 대기기간이 길고, 집 구하기도 쉽지 않고요.

그래도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하면 신청해볼 만해요. 특히 다른 대안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요.

결론적으로... 전세임대는 당첨되면 대박, 안 되어도 본전인 복권 같은 존재예요.
신청 비용도 없으니까 일단 넣어보는 게 맞죠. 다만 이것만 믿고 있으면 안 되고, 다른 주거 대안도 함께 고민해야 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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