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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동산 54.8% 들었는데 왜 주식이 유망하다고 했을까

부자는 부동산 54.8% 들었는데 왜 주식이 유망하다고 했을까. 지금 이 순간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에 과반(54.8%)을 담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돈 벌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주식이라고 대답합니다
부자는 부동산 54.8% 들었는데 왜 주식이 유망하다고 했을까
부자는 부동산 54.8% 들었는데 왜 주식이 유망하다고 했을까


부자 47만 명이라는 숫자만 보면 놀랍습니다. 15년 만에 13만 명에서 4배 가까이 불었거든요. 하지만 더 신기한 건 따로 있었어요.

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내가 정반대인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 순간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에 과반(54.8%)을 담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돈 벌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주식이라고 대답합니다. 이게 뭔 모순이냐 싶었는데, 보고서를 보니 정말 좋은 포인트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부동산 비중은 여전히 과반, 그런데 수축 신호도 보여요

먼저 숫자를 정리해볼게요.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2025년 12월 1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54.8%, 금융자산이 37.1%를 차지합니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

전년도 수치(부동산 55.4%, 금융자산 38.9%)와 비교하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모두 소폭 하락했더라고요.

지금까지 한국식 부자 만드는 방정식이 부동산이었잖아요. 근데 이 비중이 줄어든다는 건 뭔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 아닐까요?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금·가상자산 등 대체자산 비중이 늘어났다는 부분입니다. 부동산이 줄고, 금융자산도 줄었는데, 그 공간을 누군가 채우고 있다는 거죠.


"유망하다"는 말이 비중이 아니라 기대수익을 뜻합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단기 전망 (1년 이내) 주식 55.0% 가장 높은 수익 기대
중장기 전망 (3~5년) 주식 49.8% 가장 유망한 투자처

둘 다 주식이 1위였어요. 그런데 동시에 부자들에게 "현재 가장 관심 있는 자산관리 주제가 뭐냐"고 물으면

관심사 1위: 국내 부동산 투자 37.3%

어? 국내 금융 투자(37.0%)와 거의 같은 수치네요. 관심사 1위는 여전히 부동산이란 뜻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본 핵심 오해 포인트예요. 지금 보유한 것(비중)과 앞으로 벌 거(기대수익)가 다르다는 거죠.


부동산 관심사 1위의 진짜 의미

부자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이유를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현재 부동산 비중이 과반인 이유는 간단해요. 한 번 담으면 쉽게 팔 수 없는 자산이거든요. 아파트 하나를 샀다고 하면, 이게 비중의 절반을 넘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리밸런싱(재조정)도 느리고, 정책 변수도 많고요.

그래서 부자들이 부동산에 계속 "신경 쓰는" 겁니다. 팔 생각이 아니라, 매일 신문을 보면서 "어떻게 관리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이에요. 마치 당신이 들고 있는 가장 비싼 옷을 자꾸 들어다보는 것처럼요.

반면 주식은 다릅니다. 팔고 사기가 쉬워요. 선택지도 많고요. 그래서 부자들이 "다음 기회는 주식에서 찾겠다"고 선언하는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주식으로 벌기도 했습니다 40% 수익 경험율

여기서 중요한 근거가 하나 더 나와요.

  • 부자 10명 중 4명이 지난 1년간 주식 투자에서 실제 수익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 반면 손실을 본 사람은 9.8%에 불과하더라고요.
  • 부자들의 평균 보유 주식 종목 수가 8.9개로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경험이 강할 때, 사람의 선호가 바뀐다는 거죠. 부자들이 "주식이 유망하다"고 답한 건, 추상적인 미래 예측이 아니라 최근 경험에 기반한 판단일 가능성이 높아요.


국내 5.8개, 해외 4.9개 종목 단순해석은 위험합니다

한 가지 더 놓치기 쉬운 디테일이 있습니다.

부자들이 국내 주식을 평균 5.8개, 해외 주식을 4.9개 보유한다는 수치 말입니다.

"아, 국내 주식을 더 많이 들고 있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건 개수일 뿐입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다를 수 있다는 거죠.

해외는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거물주 몇 개에 큰 금액이 몰려 있을 수도 있고, 국내는 소액을 여러 종목에 분산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보고서를 보면, 중장기 유망 투자처에서 국내 주식 48.5%, 해역 주식 37.0%로 국내가 더 높게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국내만 한다"가 아니라 "국내가 더 끌린다" 정도로 읽는 게 정확해요.


가상자산 12.8%, 이건 비중이 아니라 기대입니다

한 가지 더 자극적인 숫자가 있어요.

중장기 유망 투자처로 가상자산이 12.8%로 나왔고, 전년 대비 9.5%포인트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근데 이 숫자를 보고 "부자들이 가상자산에 12.8% 투자한다"고 해석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건 "유망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기대치지, 실제 비중이 아니거든요. 마치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부동산값이 오를까요?"라고 물었을 때의 응답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부자들도 '확신'보다 '분산'을 택하는 시대가 왔다는 거죠.


부자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일반 가계의 2배입니다

여기서 무서운 신호가 보입니다.

금융자산 증가율 비교
부자 8.5% VS 일반 가계 4.4%

쉽게 말하면, 돈 있는 사람은 매년 자산이 8.5%씩 불어나는데, 평범한 사람은 4.4%씩만 는다는 뜻입니다. 자산 격차가 매년 벌어진다는 신호네요.

게다가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 초고자산가는 2020년 6,000명(1.8%)에서 2025년 1만2,000명(2.5%)으로 거의 두 배 늘어났어요. 초고자산가 수가 두 배가 되는 동안, 우리 월급은 얼마나 올랐나요?


나는 뭘 해야 할까요

이 보고서를 읽으면서 제가 얻은 가장 실용적인 인사이트는 이거였어요.

  1. 비중과 기대를 구분하기: 지금 내가 뭘 많이 들고 있는지(비중)와 앞으로 돈 벌 거라고 믿는 게 뭔지(기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2. 관심사와 실행을 나누기: 부자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팔려고가 아니라 지키려고입니다. 계속 신경을 쓰는 만큼, 당신도 현재 자산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3. 국내만이 아니라 글로벌로: 국내 주식 5.8개, 해외 4.9개라는 수치는 "국내 중심이지만 해외도 본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한 가지에만 쏠려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세요.
  4. 분산이 트렌드: 가상자산 12.8% 같은 숫자는 "투자한다"가 아니라 "관심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자들처럼 너무 한 자산에만 올인하지 말고, 여러 자산을 조금씩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자가 되는 길과 부자를 유지하는 길은 다릅니다. 부자들도 이 차이를 알고 있었어요.

당신은 지금 "어디에서 돈을 벌까"를 고민 중인가요? 아니면 "어떻게 돈을 지킬까"를 고민 중인가요? 그 차이가 포트폴리오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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