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방송된 TV CHOSUN 'X의 사생활' 5회에는 이혼 7년 차를 맞은 최고기(최범규) 님과 그의 전처 유깻잎(유예린) 님이 출연했어요. 특히 최고기 님이 5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프러포즈까지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 자리를 전처가 지켜봐야 하는 독특한 포맷이라 보는 내내 여러 감정이 교차했어요.
핵심 요약
최고기 님 5년 열애 중인 여자친구 최초 공개 딸은 이미 '엄마'라고 부르는 사이 전처가 지켜보는 앞에서 프러포즈 감행 복잡한 감정선과 묘한 여운
햇수로 5년째 연애 여자친구 최초 공개
이날 방송의 핵심은 단연 최고기 님의 연하 여자친구가 공개된 장면이었어요. 두 사람은 이미 5년째 예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고, 일상에서 서로를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딸과 여자친구 사이도 무척 가까워 보였는데, 딸이 여자친구를 벌써 '엄마'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스튜디오가 술렁였어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꽤 복잡미묘하게 다가왔어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생모인 유깻잎 님이 그 현장을 그대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자꾸 신경 쓰이더라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겠지만, '엄마'라는 호칭이 갖는 무게를 생각하면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그래도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신중하게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은 믿음이 가는 대목이었어요.
이걸 제가 봐도 되는 건가요 전처 앞에서 프러포즈
방송 말미, 최고기 님은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전처 유깻잎 님이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봤죠. “예전보다 조금은 더 성숙해진 상태로 결심했다”는 최고기 님의 말처럼 진지한 태도가 느껴졌는데, 유깻잎 님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어요. “이걸 제가 봐도 되는 건가요?”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묘한 긴장감마저 흘렀어요.
솔직히 이 장면은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 배우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프러포즈 현장까지 직관하게 하는 건 프로그램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졌거든요. 다만 유깻잎 님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담담하게 반응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는 묘한 연민과 존중이 동시에 들었어요. PD 인터뷰에서도 “자극적인 과정이 아니라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그 의도가 100% 전달됐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전처의 눈물, 그리고 딸 이야기
프러포즈 장면 이후 유깻잎 님은 결국 눈물을 보였어요. 직접적인 질투나 분노보다는, 딸이 새로운 '엄마'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감정이 북받친 듯 보였어요. “나보다 더 나은 엄마가 되어줄 것 같다”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체념인지 축복인지 모를 미묘한 떨림이 느껴졌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괜히 마음이 짠해지더라고요. 이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공개해야 하나 싶은 불편함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향한 원망보다는 아이를 중심에 둔 성숙한 태도가 엿보여서 안도가 되기도 했어요. 최고기 님 역시 전처 앞에서 프러포즈를 강행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털어놓은 점은 인간적으로 느껴졌고요. 어쩌면 이 프로그램이 보여주고 싶었던 건, 갈라섰지만 완전히 남이 될 수 없는 이들의 현실적인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은 tv조선
복잡한 감정선이 남긴 여운
5회는 그동안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감정선이 가장 복잡하게 얽힌 편이었어요. 프러포즈라는 해피엔딩 같은 장면을 보여주면서도, 그 뒤에 숨은 전처의 쓸쓸한 표정을 동시에 비추는 연출이 묘하게 마음을 두드렸거든요. 자극적인 설정이라는 비판도 이해가 가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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